박종일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
아셈로를 가득채운 면세점을 방문하는 관광버스로 인해 아셈로 일대 교통소통이 어려운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공항터미널의 리무진 버스의 스케줄이 지연되며, 인근 시설 지하주차장에서 출차를 하지 못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면세점 규모는 불과 1400평에 불과한 그다지 크지 않은 규모라며 작은 규모의 면세점에도 강남구의 심장인 삼성역 일대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총 연면적 92만8887.14㎡(약 28만평)규모의 GBC 빌딩에 세계 최대 높이 전망대가 완공되면 지금보다 수십배, 수백배 이상의 관광객과 관광버스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이 지역은 주차장을 더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주차장설치제한 지역으로 현대차부지의 경우도 필요한 주차수요는 5439대 대비 66%인 3523대 밖에 주차장을 만들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이 지역에 유일한 대형버스 주차장인 탄천주차장이 수변공원조성으로 1855면(대형 776대 소형 1079대)이 페쇄할 예정으로 있어 이 지역에 현재 개발 예정인 대형차계획은 불과 136대에 불과해 향후 밀려드는 외국인 관광객과 관광버스에 대한 조속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GBC 등 국제교류복합지구개발에 따른 예상 교통문제◇GBC 진출입 소통 문제 강남구는 GBC건설에 따른 일일 발생교통량은 2만5878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총 일일발생 교통량은 약 10만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차량출입구는 모두 이면도로인 골목길과 접하고 있고 그나마 광역교통대책에 대해서는 시행시기도 불분명할 뿐 아니라 탄천나들목 등 램프폐쇄 등 교통시설의 공급계획이 미비, 차량소통은 더욱 악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BC개발 주차장 설치 제한 지역 GBC개발에 따라 확보하는 주차장은 주차수요 5374대 대비 66%인 3523대로 이는 해당지역이 주차장설치제한 지역으로 일반지역에 비해 50% 이상은 주차장을 확보할 수가 없고, 또 종합운동장 일대에 개발 예정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경우에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돼 주차장설치제한 지역을 적용 받을 경우 동일한 기준을 적용, 규모에 비해 월등이 적은 주차장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외국인과 타지역 관광객을 위한 관광버스 주차 문제 구는 서울시에서 대중교통수송분담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밝혔다.다만 외국인 관광객과 다른 지역 관광객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현대자동차 GBC와 종합운동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탄천주차장이 수변공원으로 조성됨에 따라 기존 탄천주차장 1855면(강남구 996면, 송파구 859면)이 폐쇄 될 예정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교통영향평가에서 관광버스 주차 수요 614대로 추정기존 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관광버스 주차장 공급계획은 136대(영동대로 통합개발 114대, GBC개발 주차장 22대)에 불과하다. ◆강남구 개선방안 검토 의견 및 요구사항◇현대차 부지 GBC 건립시기에 맞추어 교통대책 추진 현대차부지GBC 건립시기에 맞추어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 개발 및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광역화, 아셈로 지하개발, 경기고 앞 도로구조개선사업, 도산대로 지하주차장 건설 등 우선 추진돼야 한다.◇광역교통분야 아울러 구는 탄천나들목 폐쇄시 올림픽대로 진출입차량이 봉은교서측에 집중돼 극심한 혼잡 예상됨에 따라 탄천나들목 폐쇄를 반대하고노원구(월계IC) ~ 강남구(대치IC) 구간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을 헌릉IC까지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또 올픽대로 지하화 시 강남과 연결되는 진출입 램프의 추가 설치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도로분야더불어 ▲현대차 부지 규모를 감안, 영동대로에서 차량이 직접 진출입?검토 ▲영동대로를 비롯한 테헤란로, 봉은사로5개 구간Set-Back 후 1개 차로 이상 확보 ▲현대차 부지와 접하고 있는 이면도로(봉은사로106길 등) 기존 15m→ 20m 확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차분야 주차분야는 ▲탄천주차장 폐쇄에 따른 대체 주차장 확보 : 영동대로 경기고 앞, 아셈로 지하, 도산대로 지하주차장 건설 ▲현대차 부지의 경우 대형버스 주차면 별도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교통난 해소 대책◇신속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착수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공사기간 단축 및 전체 사업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 만약 지하공간에 6개 광역교통망 개별 공사시행시 최소 20년 이상 공사 반복되며 이에 따른 교통대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탄천주차장 폐쇄 등에 따른 대체 주차공간 확보또 구는 지역내 주요도로 지하공간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설치 방안을 계획하여 서울시와 협의 중으로 탄천주차장 폐쇄 전에 반드시 대체 주차공간 확보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소형 579면(서울시 대형 114면, 소형 137면)- 아셈로 지하공간 개발 소형 1,136면- 영동대로 경기고앞 지하주차장 대형 400면 등- 도산대로(위례~신사 경전철) 지하 주차장 : 대형 68면, 소형 1,060면◇세곡지구 교통개선대책 (도로)구는 세곡지구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도로부문의 경우 밤고개로 확장,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대모산 터널 신설, 제2양재대로 신설 및 탄천변 서측도로 신설 등을 건의중에 있다.특히 철도부문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인접 서초구, 송파구, 과천시와 노력하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복정역과 경마공원역 간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철도의 조기 도입과 위례~신사선 세곡노선 도입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58만 구민과 함께 이번 현대차 GBC 건립이 국가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이 될 영동대로 세계화로 이어져 세계 일류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경제 재도약에 기폭제 역할을 위한 획기적인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