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억대 포상금 책정…골프 3억원

리우올림픽 메달 [사진=리우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정부는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역대 최고인 69억 원(올림픽 37억 원·패럴림픽 32억 원)을 메달 포상금으로 지원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발표한 '2016 리우올림픽·패럴림픽 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기본적으로 금메달 6000만원(연금 100만원), 은메달 3000만원(연금 75만원), 동메달 1800만원(연금 52만5000원)을 포상금으로 정했다. 이는 2012년 런던 대회와 변동이 없으며 또한 메달을 여러 개를 따도 연금 상한액인 1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하지만 각 협회에서도 포상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억대의 포상금이 가능하다. 대한레슬링협회는 금메달에 1억 원을 포상금으로 내걸었다. 대한하키협회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금메달 포상금 1억원을 약속했다. 또한 대한골프협회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해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 5000만원, 동메달은 1억원을 주기로 했다.여자 배구대표팀은 금메달을 따면 최대 6억 원까지 받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대한민국배구협회와 별개로 포상금을 책정했다. 4강 진출에 1억 원, 동메달에 2억 원, 은메달에 3억 원, 금메달에 5억 원을 걸었다. 지자체에서 포상금을 주는 종목도 있다. 유도는 리우올림픽 포상금으로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2000만원을, 펜싱과 사격은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15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책정했다. 육상과 양궁도 금메달 700만원, 은메달 5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을, 핸드볼은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7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한편,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금메달리스트에 약 500만엔(약 5400만원)을 포상한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보다 200만엔 오른 금액이다. 은메달은 200만엔(약 2200만원), 동메달은 100만엔(1100만원)으로 기존 포상금액과 같다.말레이시아는 최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50억 루피아(4억 3500만원)의 포상금과 매달 200만 루피아(174만원)의 연금을 책정했다. 루마니아올림픽위원회(COSR)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70만 유로(약 88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반면, 미국과 서유럽 등 서방국가들은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별도의 포상금을 주지 않지만 광고모델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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