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주자 추미애·송영길 의원 호남당심에 뜨거운 구애""표창원·박영선 의원 호남민심 회복방안 등 특강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추미애, 송영길 의원이 나주에서 열린 ‘더민주 전남도당 핵심당원 워크숍’에서 호남 당심을 잡기 위한 유세 대결을 펼쳤다.두 의원은 14일 오후 전남 나주 M스테이호텔에서 이개호 도당 위원장, 김영록(해남·진도·완도), 송대수(여수갑) 지역위원장과 정무직 당직자, 권리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 나란히 참석했다.먼저 인사말에 나선 추미애 의원은 “싸드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하는 등 새누리당과 다른 강단있는 야당을 만들겠다”며 오는 8·27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추 의원은 “첫 의원총회에서 이개호 의원이 눈물로 당선소감을 밝히던 장면이 상기된다”며 “아직도 호남패배의 침울하고 참담한 마음이 위로되지 않고 있는데 당 대표가 되어 이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는 우리 당 최대의 과제이고, 4·13총선의 민의도 그렇다. 그러나 10년 만에 찾아온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그릇에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데 제가 수권정당의 역량을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루고 싶다"고 호소했다.추 의원은 “기회를 달라. 준비된 정당 만들어서 새로운 10년을 열어보고 싶다”며 “지지층을 견고하고 튼튼하게 통합하겠다. 당 대표와 대선 후보가 어떤 경우에도 서로 지켜주는 굳건한 신뢰를 쌓고 '사드' 배치 단호하게 반대하는 강단있는 야당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송 의원 역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송 의원은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모든 정치를 포기할 각오로 온몸을 던져서 돌파해내겠다는 강력한 소명을 가지고 대표에 출마했다”고 말했다.이어 “2년의 당 대표 임기를 끝까지 책임을 지고 지켜 내년 대선과 다음해 지방선거까지 승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호남 사람들과 능력 있는 호남의 지도자들이 지역 때문에 소외되거나 차별받고, 공직 선출에 제한을 받거나 인사 평가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사드 배치 분명히 반대하지만 단순히 비판만이 아닌, 전환점을 만들어내겠다. 국민의당과의 연대, 경쟁을 통한 주도권 확보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표창원·박영선 의원이 '행복과 정의, 그리고 정치', '호남민심 회복을 위한 당원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실시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