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번째 US여자오픈 첫날부터 '불꽃타', 이민지와 커 3타 차 공동 2위
이미림이 US여자오픈 첫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샌마틴(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퍼펙트플레이'.이미림(26ㆍNH투자증권)의 융단폭격이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 코르데바예골프장(파72ㆍ675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71번째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선두(8언더파 64타)를 달리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이민지(호주)와 크리스티 커(미국)가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하고 있다.무려 10개의 버디(보기 2개)를 솎아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보기를 11~12번홀의 연속버디로 만회한 뒤 16, 18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번홀(파4) 버디와 2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3~4번홀과 6~7번홀, 9번홀 등 막판 7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친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이미림은 "그린이 정말 빨랐다"며 "파만 잡자고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한 뒤 2014년 LPGA투어로 건너가 8월 마이어클래식과 10월 레인우드클래식에서 순식간에 2승을 수확한 선수다. 마이어클래식에서는 특히 당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와의 연장혈투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아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후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2년째 우승이 없다는 게 아쉽다. 통산 3승째이자 메이저 첫 우승 기회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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