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직원인 어르신들의 청소 서비스
올 2월부터 일하고 있는 김병래씨(64)는 "일 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 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시작했지만 일을 하다 보니 사회활동을 통해 얻는 즐거움이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업무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만족도는 100%로 나타났다. 참여 어르신들이 사업취지를 깊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또 공개모집에 대해 94%가 만족, 투명한 채용절차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회사는 인력수요가 있을 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restarts60), 블로그(//restart60.co.kr) ,홈페이지(//www.restart60.com)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개 모집 중이다.'휴가 및 대체인력 마련’ 항목에서 평균보다 낮은 만족도를 얻은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셔서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일부 미흡한 점은 보완해 나가면서 어르신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항구적인 생활안정을...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으로 생활수준까지 보장하는 말 그대로 어르신을 위한 회사다. 일시적인 시혜가 아닌 안정적인 고용을 통해 고령사회에 대비하자는 취지다.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의 또 다른 숙제다. 구는 ‘클리닝서비스’ 위주의 현 사업 분야를 향후 다변화, 모든 수익을 일자리로 재투자해 튼튼한 회사기반을 갖춘다는 생각이다. 지금처럼 높은 임금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익성까지 확보해 회사로서 지속적인 사업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우선 어르신들이 만족하고 있으니 사업의 첫 단추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