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자산관리(WM)' 이유 있는 자신감

반포WM허브센터 7개월 만에 자산 14% 성장…'포트폴리오 기반 최적비율 관리'

씨티은행 반포 WM허브센터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전략적으로 개설한 '자산관리(WM)허브센터'가 자산관리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씨티은행은 올 상반기 10개의 투자상담 전문지점 'WM허브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추가로 '허브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씨티의 WM허브센터는 지난해 11월 서초구 반포에 처음 문을 열었다. 손경화 반포WM허브지점 씨티골드지점장은 5일 "내부적으로 성과를 확인하면서 이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며 "향후 허브지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포 WM허브센터는 개점 7개월 만에 투자상품 관련 자산이 약 1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의 '허브센터'는 기존 일반지점을 리뉴얼했으나 자산관리 전문인력이 센터 인력의 80-9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반포 지점에는 현재 총 29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80% 이상(24명)이 WM 전문인력으로, 일반 지점에 비해 훨씬 많은 수다. 씨티은행 WM허브센터는 고객을 ▲씨티 프라이어리티(Citi Priority), 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 신흥자산가군 ▲씨티골드(Citigold),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자산가군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CPC- Citigold Private Client),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군 등 세 등급으로 분류해 맞춤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스케줄에 맞춰 일반 지점으로 전문팀이 움직이는 '상담 출장서비스'도 제공한다.

씨티은행 반포WM허브센터 스마트존

씨티은행 WM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팀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자산관리 서비스가 전담 프라이빗뱅커(PB)에 의한 일대일(1:1) 형식이었던 반면, 씨티은행은 전담역(RM), 포트폴리오 카운셀러(PC), 보험, 개인 여신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팀이 종합관리를 제공한다. 또 기존 특정 투자종목이나 상품추천 등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씨티그룹 본사에서 제공하는 '분기별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각 고객별 자산운용 상황에 맞춰 관리한다.손 지점장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각 항목별 최적화된 비율로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수시로 각 부문별 전문가를 투입하고, 고객이 원한다면 부동산 등 자문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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