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공지하지 않기' 옵션도 제공호환되지 않는 기기나 업그레이드에 실패한 경우 안내 안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종료 기간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화면에 알림 공지를 띄우며 이용자들의 눈길 끌기에 나섰다.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MS가 오는 29일 종료되는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안내 전체 화면 공지를 도입했다.MS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정말 중요한 내용이다.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은 오는 7월29일까지'라고 공지하고 있다. 윈도우 7과 윈도우 8.1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체화면 공지가 나타나며 이용자들은 ▲즉시 업그레이드 ▲나중에 알림 ▲3번 이상 알림 ▲더 이상 공지하지 않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MS는 해당 기기가 윈도우 10과 호환되지 않거나, 이미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거나 언인스톨(삭제)한 경우, 윈도우 10 업그레이드에 실패한 경우 해당 공지를 띄우지 않는다. 윈도우 화면 하단에 수시로 뜨는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알림 공지를 받지 않으려면 새로운 전체 화면 알림 공지를 거쳐야 한다. MS는 오는 30일부터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119달러(한화 13만6000원)를 청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MS가 윈도우 7과 8.1 이용자들에게 무료 업그레이드 안내를 강화하는 이유다.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한 여행사 대표가 윈도우 10으로 회사 PC를 업그레이드한 후 PC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만 달러(한화 1200만원) 상당의 배상금을 받기도 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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