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타이탄플랫폼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온라인 비디오 콘퍼런스 '비드콘'에서 디지털 콘텐츠 오픈 마켓 '윈벤션'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올해 비드콘에 참가한 국내 기업 중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는 타이탄플랫폼이 유일하다.타이탄플랫폼은 행사 기간 동안 윈벤션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비드콘 참가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타이탄US의 콘텐츠 제작 능력도 함께 소개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비드콘 참가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웹은 물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iOS, 안드로이드)과 윈벤션 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윈벤션은 타이탄플랫폼이 약 4년간의 연구개발(R&D)을 거쳐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3월부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회사측은 미국 시장의 경우 국내에 비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고 콘텐츠 제작자들도 저작권을 중시하기 때문에 저작권 보호에 특화된 윈벤션이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케이트 맥컬름 타이탄플랫폼 미국 지사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의 콘텐츠 각축장으로, 수많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들이 경쟁하고 있는 시장에 한국의 작은 기업이 도전장을 낸 것"이라며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지만 윈벤션 만의 저작권 보호 기술과 타이탄US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무기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재영 타이탄플랫폼 대표는 "저작권 보호 기술 외에도 디지털 콘텐츠 오픈마켓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비드콘은 2010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라인 비디오 콘퍼런스다. 매해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고 있으며 수많은 콘텐츠 제작자들, 시청자들, 그리고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리더들과 함께 3일 동안 진행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