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학생 1600명에게 62억원 지원
'취업연계 중점대학' 중점사업 유형별 특징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경북대와 경성대, 경희대(서울), 광주여자대, 남서울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부산대, 인제대, 제주대, 청운대, 한남대 등 4년제 대학 21곳과 영남이공대, 원광보건대 등 전문대학 4곳이 '취업연계 중점대학'으로 선정됐다.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근로장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취업연계 중점대학'으로 25개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선정된 대학들은 교내 근로장학생들이 중소기업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뒤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근로장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등 예산은 교육부가 지원한다.올해 사업에는 모두 53개교가 응모했으며 산·학·연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해보다 14개교가 많은 2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11개 대학은 지난해에도 선정됐던 학교다.선정평가는 대학이 제시한 취업연계 시스템의 자기주도적 역량, 취업연계 가능성, 성과관리 환류체계, 취업모델의 파급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올해 추진될 중점사업은 지난해보다 1개가 늘어난 5개 취업연계 모델로 유형화되어 관리되며, 대학이 경험한 취업연계 실적과 특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유형별로 대학협의체가 구성된다.이번에 신규 선정된 대학에는 총 62억원의 예산이 국가근로장학생 1600여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3개년 동안 선정되는 대학에게는 최대 1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또 이들 대학의 근로장학생은 소득분위에 제한 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학기 중 근로 가능 시간도 확대되는 등 근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염기성 교육부 대학장학과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적 취업 여건을 반영해 대학이 취업, 장학, 교육, 연구활동을 상호 연계하도록 지원하는 국가근로장학사업"이라며 "대학생의 근로장학 경험이 취업으로 연결될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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