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정리 작업
첫 번째 실습 대상 가구는 20개월 아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가정에서의 보호가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공동생활가정이었다.공동생활가정 담당자는 "누가 언제 들어오고 떠날지 모르는 상황 속에 제때 물건을 정리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아이들이 깔끔하게 변화된 방을 보면서 정리수납 습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두 번째 대상 가구는 저소득계층의 가구이며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물건을 쌓아두는 저장강박증 부모와 6살 아이가 함께 거주 하는 가정이었다. 이 곳은 벽지와 장판의 노후화로 인해 곰팡이가 심해 성북금우 집수리 봉사단이 1차적으로 도배 및 장판 교체 후 정리수납 자원봉사자들이 2차로 진행하면서 조금 더 편안하고 질 높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대상가구 거주자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우리 아이가 깨끗한 곳에서 건강하게 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정리수납 전문봉사단 양성교육<br />
이번 교육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정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 사는 아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를 통해 이렇게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시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을 느낀다"며 열정과 보람을 나타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사회배려계층을 위해 집수리 뿐 아니라 정리수납까지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주거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