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헌장 선포식 갖는 노원구

6월2일 오전 10시 북서울미술관에서 아동권리 옹호 분위기 확산 위한 선포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6월2일 오전 10시 북서울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주민이 참여, 직접 만들어가는 아동권리 옹호 분위기 확산을 위한‘아동권리 교육, 아동권리헌장 선포식’을 개최한다. 아동 부모, 학교 운영위원회 참여 부모, 아동관련 단체 및 위원, 지역아동실태조사 참여기관 관계자, 아동관련 복지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행사는 아동권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동권리 옹호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아동학대와 폭력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디지털 악기와 어쿠스틱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전자탁의 세계를 보여주는 퓨전국악밴드, IT 뮤직 ‘KATA’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2명과 어른 2명이 무대에 나서 지난 5월 2일 보건복지부가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제정·선포한 ‘아동권리헌장’을 낭독한다. 헌장은 전문과 9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초해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 아동의 입장에서 기술한 첫 헌장으로 아동이 학대에서 보호받을 권리, 놀 권리, 표현의 자유와 참여의 권리 등을 담고 있다. 이어 이날 선포식의 가장 중요한 일정이라 할 수 있는 ‘노원구 아동실태조사 결과보고’시간도 갖는다.

선포식 안내 홍보물

지난 3월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 관계 전문가 등 77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동실태조사는 ▲어린이·청소년의 삶 ▲ 가족과 양육 ▲노원구 아동 친화적 환경 평가 등 조사대상별, 설문지 영역별 노원구 아동의 현 주소를 담고 있어 향후 아동 친화적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및 근거자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보고는 사회복지연구소 ‘마실’ 대표 강미경 교수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며, 약 20분간 진행된다.이어 어린이 방송 전문가인 뚝딱이 아빠 김종석씨가 강사로 나서 ‘온기있고 용기있는 엄마, 아빠!’라는 주제로 아동권리 교육을 약 1시간 가량 진행한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아동권리 교육을 받은 주민이 교육자료(소책자 등)를 가지고 학부모 모임 등에서 점조직 재교육을 내용으로 하는 ‘동네방네 입소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아동권리헌장 선포식 이후 상시적으로 노원구 지역 어디서나 1차 집합교육자가 동네 모임장소에서 재교육을 해 교육과 홍보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한다는 취지, 동네 모임을 통해 재교육을 진행하는 인증사진을 촬영, 구청 홈페이지에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공공 북카페 음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모든 아동이 시민으로서 존중받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위해 중요한 것은 관의 노력 뿐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 아동권리를 옹호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확산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특히 이번 선포식에는 특히 지역의 아동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인데, 아동권리헌장의 취지를 잘 살리고, 아동들의 행복도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아동권리를 옹호하고 아동학대 심각성에 대한 주민인식 개선을 위해 엄마, 아빠가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PC와 모바일을 활용한 교육을 비롯, 동 주민센터, 각급 학교, 대형 마트 및 백화점 등을 찾아가는 교육,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전개,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 등을 통해 아동권리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주민 공감과 연대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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