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거래일 만에 다시 파란불…외인·기관 '팔자'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셌다.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7포인트(0.90%) 내린 1937.68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2거래일간 상승 국면에서 이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외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영향이었다. 이들은 각 583억원, 60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94억원 가량을 사들였다.이에 이날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1180만9000주, 4조9050억4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우리 증시는 전날 밤 뉴욕 증시의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감이 실린 가운데 유가까지 떨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업종 가운데 건설업(-1.79%), 증권(-1.74%), 화학(-1.57%), 유통업(-1.57%), 음식료품(-1.55%) 등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반면 통신업(1.97%), 의약품(1.92%) 등은 높은 상승을 보였다.대장주인 삼성전자(-1.17%)와 한국전력(-0.50%)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0.38%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1.57%), 현대모비스(-1.84%) 등은 파란불로 장을 마쳤다.상한가 3종목(현대시멘트, 에쓰씨엔지니어링, 이구산업) 포함 24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83종목이 하락했다. 42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48%) 떨어져 687.71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 152억원, 19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33억원을 내다 팔았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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