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올해 2월 우리 정부가 전면 가동중단을 결정한 개성공단의 2005년부터 작년까지 11년간 생산액이 32억3303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일부가 12일 발간한 '2016 통일백서'에 따르면 작년 개성공단 생산액은 5억6329만 달러로 연간 생산액이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개성공단 생산액은 가동 첫해인 2005년 1491만 달러에서 2010년 3억2332만 달러로 늘었다. 2011년 4억185만 달러, 2012년 4억6950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그러나 북한의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조치로 134일 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2013년 2억2378만 달러로 급감한 뒤 2014년 4억6997만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생산액이 20% 이상 늘었다.작년 말 기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도 5만4988명으로 2014년 말과 비교하면 1000명 이상 늘었다.작년 개성공단 생산액 급증에 힘입어 남북교역액도 27억14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남북 왕래 인원은 13만2101명으로 5·24 대북제재 조치 이전인 2008년 18만6775명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았다.작년 대북 인도적 지원은 254억원으로 2010년 404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였다.통일부는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통일백서를 발간해 왔다.통일백서는 1만부가 발간돼 국회, 공공도서관, 행정기관, 교육기관, 언론기관, 민간단체, 관계 전문가 등에 배포된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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