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심각한 환경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에 인공지능이 활용될 전망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와 손잡고 IBM 인공지능(AI) ‘왓슨’에 기반한 미세먼지 예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왓슨은 사람의 말과 글을 바로 이해하는 IBM의 수퍼컴퓨터 AI로, 내년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IBM은 왓슨으로 하여금 방대한 기후 관측 정보를 분석하게 함으로써 미세먼지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문제 해결 솔루션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IBM은 이미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왓슨을 이용한 미세먼지 솔루션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대기질 예측,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 중이다. 왓슨 도입으로 주먹구구식 측정에 머물러 있는 국내 미세먼지 예보 시스템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자동측정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수치해석모델로 계산한 뒤 예보관 직관으로 미세먼지를 예보하고 있다. 국내 미세먼지 예측 정확도는 87.6%로 미국(93%)에 비해 5%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다. 향후 IBM 왓슨 시스템이 도입되면 인지 컴퓨팅으로 분석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 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