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공체육시설 건립 지원 대상 선정

문체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3일 국민체육센터와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 지원 대상지를 선정했다.이번 건립 공모사업에는 지방자치단체 열 곳과 서른 개 학교가 참가 신청을 했다. 사업 계획에 대한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체육시설 전문가와 사업 담당자로 구성된 현장 실사단이 전국 마흔 곳 대상지에 대한 현지실사를 하고, 심사위원회가 그 결과를 종합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국민체육센터는 전국 기초 지자체에 수영장을 포함한 거점 실내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도시·농촌 간 차별 없는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니다. 1997년에 시작해 총 220곳을 건립했다. 국민체육센터는 기초 시·군·구당 1개소를 지원하는 일반형과 광역 시도당 1개소를 지원하는 장애인형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선정된 일반형 국민체육센터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경기도 남양주시, 동두천시, 경상북도 봉화군, 영천시 등 다섯 곳이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대구광역시 한 곳으로 수성구에 건립될 예정이다. 일반형 국민체육센터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3년간 27억 원에서 33억 원을 받는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는 50억 원을 지원한다.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은 학교 부지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근린형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194개 학교를 지원했다.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은 인구 30만 명을 기준으로 중·대도시형과 소도시·농촌형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선정된 중·대도시형 체육관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영신여고와 양천구 신화중,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광무여중,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초,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중, 정림초, 경기도 고양시 신촌초, 용인시 수지중,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동중, 전라북도 전주시 원동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대흘초 등 열한 곳이다. 중·대도시형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은 최대 9억 원의 건립비를 1년간 받는다.소도시?농촌형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여중과 강원도 횡성군 수백초, 충청북도 진천군 학성초, 충청남도 부여군 백강초, 서산시 부석중, 전라북도 정읍시 보성초, 완주군 소양서초,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초, 영암군 낭주중, 경상북도 경주시 동방초, 상주시 이안초, 영천시 금호중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성초 등 열세 곳이다. 소도시·농촌형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은 최대 4억 8000만 원을 1년간 받는다.예산을 받은 지자체와 학교에서는 시설 건립 공사를 추진한다. 대상 지역 주민과 학생들은 이르면 2018년부터 새로 지은 체육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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