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기자회견]한국 대표 '7월까지 독립기구 구성해 포괄적 피해 보상'(상보)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1,2 등급 판정 받은 피해자 대상 보상안 마련"100억원의 인도적 기금, 1·2등급 제외한 다른 피해자 위해 사용조사와 보상 위해 7월까지 독립적인 패널 구성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기하영 수습기자]가습기 살균제로 가장 많은 피해를 낸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는 2일 "피해자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포괄적인 보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을 출시한지 15년 만이며,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발생한지 5년 만이다. 사프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1등급과 2등급 판정을 받으신 피해자 분들 가운데 저희 제품을 사용하신 이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 2 등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 외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고통 받은 다른 피해자를 위해서 인도적 기금 100억원이 사용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피해자가 공정하고 조속한 보상받을 수 있는 명확한 체계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와 보상을 위해 독립적인 패널(기구)을 7월까지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제조·판매사들의 동참도 제안했다. 사프달 대표는 "관련업계 차원에서 이러한 피해자 분들께도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보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손상 피해를 입으신 모든 피해자 분들과 그 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자사 제품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된 점, 또한 신속히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회사와 관련한 최근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엄격히 준수해야 할 기업 행동강령이 있다"면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회사 내부적으로도 사실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일 잘못된 행위가 확인된다면 즉각적이고 신속한 시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 소비자 여러분의 믿음과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옥시는 2001년부터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성분이 든 기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을 판매해왔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후 2013년 쉐커 라파카 당시 대표가 국적감사에 출석해 사과의 뜻으로 50억원 규모의 피해자 지원기금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들어 관련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21일 이메일을 통해 입장자료를 발표, 추가로 50억원의 추가 지원키로 했다. 정부의 1·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 현황 조사에 따르면 46명이 목숨을 잃었고, 53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530명 가운데 옥시 제품을 쓴 사용자는(타제품과 함께 쓴 사용자 포함) 404명(80.3%)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52명(사망 79명)에 대한 정부의 3차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달 4일까지 246명(사망 14명)이 접수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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