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4월 최다승, 선수들 덕분”

김태형 두산 감독[사진, 잠실=김현민 기자]

[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4월 최다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두산(16승1무5패)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14승9패)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재환의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한 두산은 팀 4월 최다승(16승·종전 2000년 15승7패)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는 마무리투수 이현승이 챙겼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가 좋은 투구로 믿음직한 모습 보여줬으나 승리를 못 챙겨줘 아쉽다. 타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정재훈(1.2이닝 무실점)과 이현승(0.1이닝 무실점)이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팀 4월 최다승 기록에 대해선 “경기가 끝나고 알았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선수들 페이스를 잘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김재환은 “마지막 이길 수 있는 홈런이라 더 기쁘고 의미 있었다. 전 타석에서 힘 있는 스윙을 해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짧게 잡고 친다는 생각으로 쳤다. 선수라면 다 끝내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초구를 피해 신중하게 잘 맞추려고 했는데 운이 좋았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가정도 있다. 더욱 간절하게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두산은 주말(4월 29일~5월 1일) KIA를 상대로 광주 3연전을 떠난다. 첫 날인 29일 경기에는 보우덴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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