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대형마트 ‘유통 협약’, 농산물 판로 개척 가시화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국내 대형마트와 연이어 ‘농산물 유통협약’을 체결, 도내 3농 혁신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도는 지난해 이마트와 롯데슈퍼에 이어 올해 홈플러스와 GS리테일 등 대형마트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도내 생산 농산물이 시중에 안정적으로 납품돼 판매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가령 도는 이달 홈플러스와 ‘농산물 유통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광역 원예브랜드 ‘충남오감’ 6개 품목과 청풍명월골드 등 총 7개 품목을 전국 141개 매장에서 3년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또 내달 4일까지 8일간 전국 매장에서 도내 생산 농산물 10개 품목을 중심으로 한 ‘충남 농산물 특별전’을 개최해 판촉전에 나서는 기회를 갖는다. 이에 앞서 도는 유통업계와 가격 교섭력을 높일 수 있는 통합마케팅 구조의 틀을 마련하는 한편 온라인쇼핑몰 활성화와 광역 브랜드 개발·출시, 대형 유통시장 개척 등에 주력해 왔다.이 결과 지난해 10월 이마트와 도내 농·수·축산물 유통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150개 이마트 매장에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11개 품목을 입점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 롯데슈퍼(350개 매장)에 유기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최근 홈플러스와 GS리테일 등으로 농산물의 안정적 납품·판매경로를 확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특히 도는 농특산물 직거래 창구 ‘농사랑’을 통해 올해 3월말까지 총 59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매출 100억원 달성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사랑에는 2712개 농가가 입점해 1500여개의 농·특산물을 등록·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도는 앞으로 농가의 참여기반 확대에도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3농 혁신 중 유통혁신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농가의 참여기반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게 요지다. 도 관계자는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더라도 제대로 판매할 수 없다면 3농혁신의 노력은 결실을 맺기 어려울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 지역 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로를 갖추고 다수의 농가가 이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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