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에서 격일로 4시간씩 근무 … 민원신청 안내, 행정업무 보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동주민센터 민원실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할 어르신 민원도우미를 모집한다. 대상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참여를 희망할 경우 26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 중 원하는 곳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구는 총 60명을 모집해 동별로 4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선발된 어르신 민원도우미는 5월부터 하루 4시간씩 월 11일 근무하게 된다. 동별로 배치된 4명의 어르신이 격일로 오전·오후 나누어 4시간씩 근무하는 셈이다. 급여조건은 동작구 생활임금(시급 7185원)이 적용돼 월 31만6140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도 보장된다. 어르신 민원도우미의 주요 역할은 동주민센터 방문 주민들의 민원신청을 돕는 일이다. 등·초본 교부신청, 전입신고, 출생신고 등 민원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서식 작성방법을 안내해 시설 방문문턱을 낮추고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인다.또 선발과정에서 필기능력, 자격증 유무 등을 점수에 반영해 민원안내뿐 아니라 필요시 행정업무도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현재 직업을 갖고 있거나 다른 공공기관 일자리 사업에 참여중인 어르신은 신청할 수 없다.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은 고품격 서비스를 받게 되는 1석2조 정책이라고 사업효과를 설명한다. 사업예산은 지난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확보했다. 민영기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어르신들에게 최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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