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물 강해져…밸류에이션 부담 작은 기업은 어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1일 차익실현 매물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구간에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긍정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기업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조승빈 연구원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발표에도 주가 흐름이 부진한 기업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추정 증권사수가 5개 이상인 기업중에서 현재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6곳은 모두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근 1년 평균 PBR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95배로 2014년 하반기 이후 밴드 상단인 11배 수준에 위치해 있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속에 차익실현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진 시점이다.조 연구원은 "낮은 밸류에이션의 기업들은 대체로 마이너스의 이익수정비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익수정비율의 회복은 실적 하향조정이 진정되고 향후 상향조정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이익수정비율이 회복되고 있는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조 연구원은 추정 증권사수가 10개 이상인 기업중 최근 1년 평 균 PBR대비 현재 PBR 수준을 기준으로 하위 20 종목을 선정한 후, 이들 기업중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이 전월대비 개선됐으며, 특히 상향추정치수가 늘어난 기업을 최종 종목으로 선정했다. 코스맥스, 파라다이스, SKC, 한국항공우주, 이마트, 오리온, BNK금융지주, 카카오, 롯데칠성에 주목해볼 것을 추천하며 "차익실현 매물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은 기업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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