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창출, 지역특성 및 구직자 중심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일자리 창출로 최상의 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5159개로 공시, ‘일자리 대책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추진방향은 지역실정에 맞는 공공일자리 창출, 구직자 중심의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찾아가는 일자리 행정 강화, 민간업체와의 지속적인 일자리 정보 공유이다. 우선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사업 등 공공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한다.강북구는 전체 인구의 약 16.1%가 65세 이상 노인인구이며 그 비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민간 고용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162억원 예산을 투입, 공공일자리 등 재정지원을 통한 직접일자리 창출로 취업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 생활안정 도모 및 자활의지 고취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구는 초등학교급식도우미 등 노인일자리 사업, 공공근로사업, 근로유지형 자활근로사업,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노인돌봄서비스 사업, 퇴직교사 방과 후 교실 지원사업 등 총 51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약 3623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취업상담
특히 강북경찰서의 가스배관 윤활유 도포사업과 공공일자리 사업을 연계 추진함으로써 지역 치안 유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이끌어 냈던 사례와 같이 타구와의 차별화된 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역 고용특성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교육 훈련도 강화한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북부지청 자료에 따르면 강북구의 특화사업은 보험업종, 봉제업, 운수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런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실시한 2016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GA(법인보험대리점) 관리사 양성과정을 응모, 1800만원을 예산을 지원받았으며 경력단절여성, 청년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GA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지난 2년 동안 평균 취업률 70.3%를 기록하며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 강북봉제지원센터를 통한 봉제전문 인력도 지속적으로 양성해 지역 내 밀집한 700여개 소규모 봉제업체와 매칭하고 어르신, 저소득, 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구민정보화 교육사업을 추진, 구직자의 직업 역량 향상을 돕는다. 찾아가는 일자리 행정도 강화한다. 구는 10월 말까지 지하철역 등에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 구직자에게 전문 상담가와의 1:1 취업상담과 취업알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 지역 기업체 등을 방문해 숨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취업 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 기회도 더욱 다양화하려고 한다.그 밖에도 전체 사업체 수의 94.5%인 1만8174개가 10인 미만의 소규모 영세업체인 지역특성(2014년 말 기준)을 반영해 중소기업육성지원, 소자본 창업강좌, 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제도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강화한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이야 말로 최상의 복지이다. 앞으로도 우리구만의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의지를 고취시켜 구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강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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