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 연설에서 "세계 경기 회복이 너무 느리고 취약하며, 경기 회복 지속성에 대한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라가르드 총재는 "(경제 성장이) 너무 오랫동안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너무 많은 이들이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IMF가 오는 12일 발표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전망에) 약간 수정이 있을 것"이라며 "성장 모멘텀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준선도 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연 3.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상황은 '경보'가 아닌 '주의경계' 수준"이라며 "성장동력이 많이 줄었지만, 정책 입안자들이 위기에 대처하고 함께 행동한다면 세계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