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골프의 19금(禁) 이야기'

골프에는 성(性)과 관련된 재미있는 '19금(禁)' 표현들이 많다.

골프 관련 19금(禁) 표현이다.한 남성골퍼가 섹시한 외국인 여성골퍼(sexy female golfer)에게 다가가 "싱글 플레이어입니까?"라는 의미로 "Are you single?"이라고 잘못 물었다. 그녀는 독신이라는 의미로 "Yes, I am(네, 그렇습니다)이라고 대답했다. 이 남성은 그러자 "That's very good. How about playing a round of golf?(좋습니다. 골프 한 번 치시죠?)"하고 제안했다.이 남성의 발음은 그러나 "playing around"라고 들렸다. 그녀는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독신이니까 "섹스 한번 하자"는 뜻으로 해석한 셈이다. 남자가 말하려던 핸디캡이 '9' 이하인 싱글은 'single handicapper' 또는 'single digit handicapper'다. "라운드를 하자(play a round of golf)"고 할 때는 'a'를 강조해야 한다.파4홀에서 스코어를 묻자 "Give me a double bogey 6"라고 했다. 더블보기라는 스코어에 화가 나 'six'를 'sex'로 발음했다. 이에 동반자는 "You are hyper today, Buddy. What's up? (너, 열 받았구나. 왜 그래?)"라고 말했다. 여기서 'buddy(친구)'는 스코어 '버디(birdie)'가 아니다. 그린 앞에 벙커가 있을 때 로프트가 큰 클럽으로 높이 띄우는 샷이 '롭 샷(lob shot)'이다. 축구 역시 공을 띄워 포물선을 크게 그리게 킥하는 것을 'lob' 또는 'lobbing'이라고 표현한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너무 많이 나왔을 때 로빙 볼을 찬다. 이때 'lob shot'의 발음을 'love shot'으로 하면 '섹스에서 사정하다'의 의미가 된다.홀을 한 바퀴 돌고 나오는 퍼팅을 'lipped out'이라고 한다. 오럴섹스 시 여자가 남자의 성기를 입으로 한번 핥는 게 바로 'lip'이다. 또 다른 표현은 '모니카 르윈스키(Monica Lewinsky)'다. 르윈스키는 1998년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입으로 성행위를 자주 한 것으로 알려져 스캔들을 일으킨 여자 인턴사원이다.골퍼들이 잘 인용하는 성 관련 명언이 있다. "Golf and sex are the only two things you can enjoy without being any good at them(골프와 섹스는 능숙하게 못해도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두 가지다), "I agree with the guy who said that sex is the greatest thing in the world unless you're hitting the ball(공이 잘 맞는다면 이 세상에서 골프가 섹스보다 더 좋다는 말에 동의한다).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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