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윤 끝내기 안타’ 넥센, 롯데에 9회말 역전승(종합)

넥센 히어로즈. 사진=아시아경제DB

[고척=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9회말 장시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넥센은 시범경기 전적 4승1무7패를, 롯데는 3승2무8패를 거뒀다. 넥센은 1회말 이택근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2루 기회 때 3번타자 이택근이 상대 선발투수 고원준의 초구(직구 138㎞)를 받아쳐 좌익수 쪽 담장 뒤로 넘겼다. 두 경기 연속 홈런포. 롯데도 홈런으로 맞섰다. 3회초 2사 후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손아섭은 상대선발 양훈의 포크볼(125㎞)을 끌어당기면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로 만들었다. 곧바로 4회초 1사 후에도 짐 아두치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점수는 2-2.넥센이 달아나면 롯데가 따라붙었다. 넥센은 4회말 대니돈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주자 1, 3루 기회 때 윤석민이 3루수 앞 땅볼로 1루에 나갔다. 그 사이 3루 주자 대니 돈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5회초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문호의 내야안타와 황재균의 좌전안타 뒤에 상대 폭투와 아두치, 강민호의 연속 볼넷을 묶어 3-3 동점을 일궈냈다. 롯데는 6회초 한 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이후 오승택과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9회초 김문호의 3루타와 오현근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5-3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넥센은 9회말 5안타 3득점으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유재신(우전안타), 장영석(중전안타), 서동욱(좌전안타)의 3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김지수의 희생플라이와 홍성갑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장시윤이 우익수 뒤 2루타를 때려 최종 6-5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대구에서 열린 LG(6승1무6패)와 삼성(9승4패)간의 경기는 원정팀 LG의 12-8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LG가 18안타를 때린 가운데 양석환은 4회초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kt(6승1무5패)는 KIA(5승6패)와의 광주 원정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1루수 문상철은 홈런 두 방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잠실 홈에서 두산(6승2무5패)은 3-3 맞선 9회말 2사 2루 때 대타 이우성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SK(6승2무4패)를 5-3으로 제압했다. 한화(8승4패)는 마산 원정경기에서 NC(4승1무8패)를 맞아 8-4로 승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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