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진인턴기자
주병진 / 사진=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주병진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22일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방송인 주병진이 꽃뱀 사건에 휘말렸던 경험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주병진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자살하려고도 했었다"며 운을 떼면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런 기억들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나를 아직도 괴롭히고 있다. 악몽을 꾼다든지, 공포스럽게 깰 때도 있고 잠을 들 수 없을 지경으로 고통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죽을 뻔했다. 어떤 사람은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무서운 시기를 보낸 경험이 없었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주장했지만 그것도 소용없는 분위기였다. 법은 1심, 2심, 3심이 있어 기회가 있다. 그런데 인터넷 글들은 한번으로 판결이다. 그래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때 중압감이란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마녀 사냥식 분위기는 숨조차 쉴 수 없게 했고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그런 때 날 옹호하면 뭇매를 맞는 분위기였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한편 현재 주병진은 반려견과의 생활을 그린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 출연하고 있다.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