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친환경차 선도도시 광주 세일 강행군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왼쪽)은 19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전기자동차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제전기차엑스포서 광주 친환경차 육성정책 소개""노사 파트너십에 기초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 설파" "세계 각국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 협력 의사 피력" "휴일에도 원희룡 지사 만나 전기차·그린빅뱅 협의"[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8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장을 찾아 국내외 단체장들과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세일했다.특히, 윤 시장은 휴일인 19일 오후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전기차산업 육성 방안을 협의하는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강행군을 펼쳤다. 윤 시장은 지난 18일 4개국 8개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엑스포 EV(전기자동차)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광주는 지역의 자동차산업과 전기, 전자, 에너지산업 등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기차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노사 파트너십과 지역 협력체제에 기초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통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협업하고 융합하는 사회통합적 경제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노사민정 연대를 통해 적정임금의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책임의식을 높임으로써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모델이다”고 설명했다.특히, 중국 구룡자동차와 광주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 설립을 위한 MOU 체결 사실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세계의 많은 업체들이 광주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윤 시장은 “전기차 산업을 통한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위해 이미 제주특별자치도와 대구시 등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접목해 국제적 호혜 협력관계를 맺어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더불어 “광주는 세계 각국의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세계 자동차업계와 광주와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윤 시장은 광주홍보관과 참여업체 전시관을 둘러보며 친환경자동차의 세계적 흐름을 살피는 한편, 광주 자동차산업밸리 조성 사업 및 친환경자동차 육성 정책, 광주가 갖고 있는 친환경자동차 선도기지로서의 장점 등을 설파했다.이어 윤 시장은 휴일인 19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도지사를 만나 전날 채택된 제주선언과 관련해 두 도시 간 전기차산업 육성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제주선언’은 이번 제주에서 열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EV 리더스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스위스, 덴마크, 에콰도르 등 4개국 8개 도시 대표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분야의 공동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두 도시가 함께 전기차 보급과 제주도가 추진 중인 그린빅뱅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자”고 제안했다.그린빅뱅은 제주도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 상호 연관된 친환경산업의 기술 융합으로 혁신적인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이다.이에 원 지사는 “전기차 보급사업 등 발전방안에 대해 광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시와 제주도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시는 전기차 생산기지 조성과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 충전인프라 구축 및 실증시험 등 전기차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6일 중국 완성차 업체인 구룡자동차로부터 연간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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