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경인턴기자
김명민.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에서 김명민이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했다.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의 왕자의 난이 시작됐다. 이날 이방원은 정도전(김명민 분)이 성균관에 피신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성균관에 부하들을 풀어 정도전을 찾아 나섰다. 이에 정도전(김명민 분)은 자신을 찾는 소리를 듣고 이방원에게 '금방 나갈 테니 조용히 해 달라'는 서찰을 전했다. 이후 이방원 앞에 스스로 나타난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잠시 걷자고 제안했다. 이방원이 "왜 도망가지 않느냐"고 묻자 정도전은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너나 내가 만들려는 나라는 사실 같은 것이다. 내가 한들 네가 한들 무슨 상관이겠냐. 다만 이제 내 길이 어긋났으니 물러나는 것뿐"이라고 덤덤히 말했다.이어 정도전은 "고단하구나, 방원아"라고 말하며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돼있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이방원은 정도전의 복부에 칼을 꽂았다.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