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원순 시장-남성우 대표 만나 일자리 창출 '상호 협력' 강화 합의
송파도서관 태양광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와 한화큐셀이 태양광 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해 '태양광 창업스쿨'(가칭)을 만든다. 이와 함께 나대지, 수면 등 미활용 부지에서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 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와 한화큐셀은 정책 협력망을 구축해 태양광 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사업의 시민 참여 방안, 태양광 창업스쿨 운영 등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태양광 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분기당 약 50명 내외로 '태양광 창업스쿨(가칭)'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태양광 창업을 위한 부지 확보, 기술검토, 인허가, 설계시공, 유지관리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에 앞서 서울시는 2012년 한화큐셀의 전신인 한화솔라에너지와 태양광 분야의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약 8.4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바 있다. 서울시는 나대지, 수면 등 미활용 부지를 개발해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발굴,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에서 구상 중인 핀테크(Fin Tech) 재원 조달 방식의 태양광 사업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또 한화큐셀은 이날 1745억원을 투자해 장교동 빌딩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붙이는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북아 사막화지역 조림사업에 필요한 용수를 태양광 발전시설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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