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맛·영양 듬뿍 ‘토마토’ 주목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토마토는 세계인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가 많지 않은 등의 이유로 토마토 섭취량이 유럽이나 타 아시아 국가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 쿡방 열풍 속에 토마토가 인기 식재료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식품업계에서도 토마토의 맛과 영양에 주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일반 케찹에 비해 토마토 함량이 두 배에 이르는 ‘유기농 토마토케찹’을 선보이고 있다. 보통 유기농 케찹 하면 재료를 유기농으로 사용한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청정원 유기농 케찹은 토마토의 함량 자체가 일반 케첩보다 월등히 높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 받은 100% 유기농 토마토만을 사용해 만든 토마토 페이스트의 함량이 60% 이상이다. 그만큼 물과 당류의 함량은 적다.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특히 토마토케찹 소비량이 많은 아이를 둔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토마토를 통째로 넣어 만든 ‘올가 치즈 토마토 식빵’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기농 밀가루와 유정란에 배합수 대신 친환경 토마토 과즙만을 사용해 빵을 반죽한 것이 특징이다.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한 채소인데,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식빵으로 구우면 더욱 영양가 있게 토마토를 섭취할 수 있다. 여기에 유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칼슘이 풍부한 치즈를 넣어 영양소 흡수율을 더욱 높이고 영양밸런스를 강화했다. 오리온은 ‘오!감자 토마토케찹맛’을 선보였다. 오!감자 토마토케찹맛은 바삭한 오!감자에 토마토케찹의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져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감자튀김을 먹을 때 소스로 토마토케찹을 많이 찾는 데서 착안, 감자 스낵에 최적화된 토마토케찹맛 시즈닝을 개발했다. 오리온은 토마토를 활용한 오!감자 토마토케찹맛이 짭짤한맛과 단맛 위주의 스낵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은 누들두부 신제품 중 하나로 ‘누들두부 토마토소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누들두부’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소스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 것. 누들두부는 생두부를 면 모양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고단백 영양식이다. 밀가루 면을 대신해 다이어트용은 물론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누들두부 토마토소스는 담백한 두부면에 달콤새콤한 토마토소스를 곁들여 파스타 풍으로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