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찾아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 강조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GS유통망 지원 등을 통해 총 52억원 단기성과

허창수 GS 회장(사진 가운데)이 2일 전남 여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입주기업인<br /> '마린로보틱스' 서경필 대표(사진 오른쪽)로부터 GPS 자율비행 기반 농약살포 방제용 드론<br /> 개발 및 사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허창수 GS회장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를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협력을 당부했다. 3일 GS그룹에 따르면 전날 혁신센터에 방문한 허 회장은 이틀간 머물며 GS와 전라남도 간 협력해 내놓은 창조경제 성과와 추진방향을 보고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허 회장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것은 이번이 벌써 네번째다. 지난해 6월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것을 포함해 개소 전인 지난해 4월과 5월에 잇달아 방문, 준비상황을 챙기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에는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이완경 GS글로벌 사장, 정택근 ㈜GS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등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동행했다. 계열사들과 협력업체들 간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GS그룹의 목표다.허 회장은 "혁신센터가 지역 농·수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바이오산업과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발판이 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창조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허 회장은 GS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 창조경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허 회장은 "기존 제품에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창조경제이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센터는 GS그룹과 전라남도가 연계해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3가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자 작년 6월 출범했다. 현재 17개 입주기업에 판로개척과 경영컨설팅 등 지원을 해 매출 52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분야에서는 38개 업체 발굴을 통해 국내외 K-Food 판로를 지원했다. 연간 연인원 1600여명의 창업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웰빙 관광지 육성분야에서는 혁신센터만의 차별화된 'GS닥터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농어촌체험까지 할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GS홈쇼핑을 통해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바이오 화학분야에서는 중소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항균성 제품을 개발한 ‘드림라임’은 혁신센터에 입주하기 전, 꼬막 껍데기를 활용한 항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도 생산성이 낮아 상품 개발·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드림라임’ 혁신센터에 입주한 후, GS의 기술지원으로 원료만 공급하던 기업에서 완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변신했다. 이제는 GS리테일을 통해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 75개 업체를 지원해 전체 매출이 약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그룹은 작년부터 창조경제혁신펀드·바이오화학펀드·창조기술펀드 등 139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우수 벤처 기업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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