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미 대학생 연수사업 360명 선발

교육부, 최장 18개월 미국 어학연수·인턴 지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가 어학연수와 인턴 활동 등을 지원하는 한·미대학생연수사업(WEST: Work, English Study, Travel)을 통해 올해 대학생 360여명을 미국에 파견한다.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대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웨스트(WEST) 운영계획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웨스트는 한국과 미국 정부 간 협정에 따라 2009년부터 시작된 교류사업으로, 대학 재학생과 졸업한지 1년 이내의 졸업생에게 6∼18개월간 어학연수와 인턴, 여행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지금까지 매년 300∼400여명이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십에 참여했다.올해는 5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약 360명의 학생을 미국으로 파견한다. 이 중 80여명은 졸업 예정자와 졸업 후 1년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웨스트 플러스' 프로그램으로 파견된다.올해 신설된 '웨스트 플러스'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파견 전 직무 역량 강화와 진로 설계를 돕는 맞춤형 사전 교육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미국 현지에서는 비즈니스 과정을 강화한 어학연수(2개월)를 한 뒤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인턴 과정(6∼10개월)을 밟게 된다.교육부는 올 상반기 웨스트 6개월 과정(50명)과 12개월 과정(100명) 참가자를, 하반기에는 웨스트 플러스(80명), 18개월 과정(130명) 참가자를 뽑는다. 지원 비용은 선발자의 소득 분위에 따라 달라진다.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월드잡 플러스 사이트(www.worldjob.or.kr)나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www.niied.go.kr), 웨스트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gi.west)를 참고해 일정별로 원하는 프로그램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교육부 관계자는 "웨스트는 대학생들에게 미국에서의 인턴 경험 등을 통해 선도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더 많은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값진 경험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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