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과수 농작물재해보험으로 태풍·동상해 대비를

"3월 25일까지 사과·배·감귤·단감·떫은감 5개 품목 가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오는 3월 25일까지 주요 과수 5개 품목에 대해 농협에서 농작물재해보험 특정위험보장 상품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대상 품목은 사과·배·감귤·단감·떫은감 5개 품목이다. 가입 대상은 해당 작물을 1천㎡(300평) 이상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며,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보험료는 국비와 도비 등에서 80%를 지원, 실제 가입 농가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과수 특정위험보장 상품 주계약은 태풍(강풍), 우박 등으로 인한 과실 손해를, 특약은 봄·가을 동상해와 태풍(강풍) 등으로 인한 나무 손해를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특히 손해율별 보험료 할증 폭을 지난해 최대 40%에서 올해는 30%로 줄인 반면 할인 폭은 25%에서 30%로 늘려 농가 부담을 완화했다.지난해 전남에서는 과수 특정위험보장 상품에 5천 967농가에서 5천 56㏊를 가입해 태풍·우박 등 피해를 입은 524농가가 35억 7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실제로 장성 동화면에서 떫은감 0.6㏊를 재배하는 신 모(51) 씨는 총 산출 보험료 44만 원 가운데 농가 부담금 8만 원을 내고 보험에 가입했지만, 우박 등 피해로 본인이 부담한 보험료의 39배인 314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재해가 빈번해지고 발생 시기와 장소도 예측할 수 없다”며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안정을 이루도록 농작물재해보험에 많이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전남지역 농작물 재해보험금 지급액 총 78억 원 가운데 과수 특정위험보장에 지급된 보험금은 38억 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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