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영기자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강한 비난'에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우리의 국가안보와 국민안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결정을 저급한 언사로 왜곡 비방하고, 더욱이 우리의 국가원수를 저열한 인신공격성 막말로 비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북한은 지금이라도 우리와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를 통해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는 현실을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며 “터무니없는 억지주장과 막말비방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은 전날 노동신문에 게재한 ‘한시바삐 역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특등 재앙거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을 겨냥해 ‘망령 든 노파’, ‘치마 두른 역적’, ‘패륜악녀’ 등으로 비난했다.신문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서도 “가소롭게도 박근혜는 개성공업지구를 통해 ‘북에 들어가는 돈줄’을 끊으면 핵개발이나 우주강국 건설을 가로막아나설 수 있다고 타산하고 있다”며 “핵억제력을 키우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예견성 있는 조치는 개성공업지구가 나오기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