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8년차 에코 마일리지 사업 활성화 위해 홍보 캠페인 적극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에코마일리지 사업은 2009년9월 시작돼 올해로 8년째를 맞는다.가정이나 학교, 기업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를 제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가정에서는 기준사용량(최근 2년) 대비 6개월간 월평균 전기, 수도, 가스(지역난방 포함) 중 2개 항목을 5~15%이상 절약하면 1만~5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이 포인트로 아파트 관리비 차감, 온누리상품권 및 교통카드 충전권 지급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체회원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체크, 최근 2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절감한 경우 최소 5만원 상당의 마일리지에서 최대 500만 원 인센티브를 받아 에너지효율화 사업비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천호동 소재한 아웃렛은 상·하반기 총 8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에코마일리지 사업 참여 캠페인
강동구는 에코마일리지 도입 시부터 현재까지 개인회원 총 10만6434가구, 단체회원 1405개소로 가입률이 56.4%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가정의 경우 초기 가입회원은 그동안 에너지를 꾸준히 절약해 와 절약이 한계에 도달한 경우가 많다. 또 단체회원의 경우 가입대상(1만1533개소)에 비해 가입률(1405개소)이 12.2%로 낮아 앞으로 에너지 절감량이 많은 단체회원 확대가 에너지 절감률을 끌어 올리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시 전체를 놓고 봐도 2014년 기준 서울시 전체 개인회원 187만2000명(98%), 단체회원 3만8000개소(2%)가 가입했지만 단체회원의 에너지 절감량이 개인회원보다 16만9000TOE나 더 컸다. 구는 이런 점에 주목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들이 단체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우선, 지역내 사업장 중심으로 가입 홍보 활동을 펼친다.특히 전기와 수도 사용량이 많은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개최,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우수사례도 공유한다.강동구는 지난해 총 8725톤CO2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이는 서울시 총 절감량 19만4000톤CO2 약 4.5%에 해당한다. 올해 목표는 9700톤CO2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신규가입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작지만 소중한 지구 사랑법인 에코마일리지 사업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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