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보고서]고객취향별 이색카드 열전…야구·애견·뷰티전문 카드까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주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적용에 사용되던 카드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특정 스포츠 관람 할인에 집중하거나 애완동물용품 쇼핑을 할인해주는 카드 등 다양한 이색카드가 등장하고 있다. ◆돌아오는 야구시즌 대비 준비해볼만한 '야구사랑카드'

롯데카드의 야구사랑카드는 프로야구 전 구장·전 구단 입장권을 예매할 때 30%를 할인해주는 카드다. 할인 한도는 1회당 5천원이며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30만·50만·70만·100만원 이상일 경우 각각 월 1·2·3·4회까지 할인 가능하다. 이와함께 입장권 예매사이트인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롯데홈쇼핑에서의 야구경기 입장권 외 다른 모든 상품에도 5% 할인 혜택을 준다.야구장 내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 편의시설과 롯데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전국의 모든 음식점에서도 결제액의 5%를 할인해준다. 삼성라이온즈, LG트윈스, 기아타이거즈 등 각 팀의 상징색과 로고가 박힌 디자인의 카드 플레이트도 제공한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누적 관객수가 800여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만큼 고객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들이 관련 상품의 다양한 혜택을 통해 표 값 부담을 덜고 축제를 즐길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카드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더 강한 교감을...'반려애(愛)카드'

KB국민카드의 '반려애(愛)카드'는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 특화한 혜택이 월 최대 7만원까지 제공된다.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은 공익 기금으로 조성돼 유기동물 지원 등 동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KB국민카드가 운영하는 반려애몰에서는 여타 반려동물 관련 쇼핑몰 대비 평균 20~4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실제 사용율을 나타내는 유실적율이 81.2%에 달해 다른 신용카드에 비해 충성고객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카드 인기 속에 KB국민카드는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특화 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을 위한 반려동물 용품 쇼핑몰 '반려애몰'도 운영 중이다. 반려애몰에서는 사료, 간식 등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20~40% 할인 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인기 반려용품 200여개 기획전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반려애카드는 반려 동물에 대한 관심과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와 트렌드 변화에 맞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2030세대를 위한 뷰티전문카드…미생카드

하나카드의 미생카드는 화장품 구매에 특화된 카드다. 하나카드는 'LG생활건강'과 제휴를 맺고 LG생활건강의 자사 브랜드인 '더페이스샵'과 '비욘드'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최대 20%까지 할인이 가능한 '더페이스샵 하나미생 카드'를 출시했다.더페이스샵 하나미생 카드는 더페이스샵과 비욘드 매장에서 화장품 구매 시 10%~20% 할인과 함께 커피, 외식, 영화, 대중교통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카드후면의 멤버십 바코드를 통해 더페이스샵와 비욘드의 멤버십 포인트도 적립, 사용이 가능하다.하나카드 관계자는 "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출시한 카드에 뷰티 혜택이 큰 매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생활건강 외에도 화장품 브랜드 협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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