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양금석을 ‘영원한 내사랑 곰탱’이라 부르며 스토킹해온 60대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양금석을 문자와 음성 메시지로 스토킹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6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작년 8월 충남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포털의 문자 전송 기능을 이용해 양금석의 휴대전화로 사랑한다는 내용의 장문 문자를 보내는 등 2014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문자·음성메시지 약 100건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문자에서 양금석을 ‘영원한 내사랑 곰탱’이라고 부르며 “우리들의 꿈과 사랑을 축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쁜 내 곰탱이를 낳으시고 기르신 내사랑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어머님 아버님 곧 찾아뵐게요)”라고 써 보냈다.또 “빨리 전화 풀어라. 좋은 말 할 때 풀어라. 목소리만이라도 들려줘”라고 녹음한 음성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2011년부터 양금석의 팬이었지만 그와는 일면식도 없던 최씨는 2012년 지인을 통해 우연히 양금석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최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양금석에게 문자를 매달 100건씩 보내며 스토킹하다 재작년 7월에도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양금석에게 문자 세례를 퍼붓다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