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참여정부 시절에도 개성공단 현금의 상당 부분이 북한 노동당에 상납된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2006년 국정감사에서도 공개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산업자원부 장관의 직인이 찍혀 통일부 장관에게 보낸 공문에는 당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의 월급은 57.5달러이며 이 중 30달러가 북한 노동당으로 바로 들어간다는 게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원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개성공단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의 현금 자판기로 전락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야당은 북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면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부만 비난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