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 압력 의혹을 받고 있는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신 의원은 최근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을 처분받았다. 사실상 당 후보로서 총선 출마 자격이 박탈된 것이다. 이에 신 의원은 14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해 징계를 내린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탈당했다.그는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저에게 장발장이 될 것을 요구했다. 사실에 눈 감고 저에게 당을 위한 정치적 희생물이 돼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장발장이 되길 거부한다.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로스쿨 압력 의혹에 대해 신의원은 “(아들이 재학 중인) 경희대 로스쿨의 누구도 외압을 받지 않았다고 공언했다. 경희대 로스쿨 소재선 교수는 로스쿨이 부당한 학사 행정을 했고 오히려 제가 로스쿨로부터 갑질의 피해를 입었다”며 “그러나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사실에 눈감고 언론 눈치 보기에만 연연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신 의원은 “총선을 불과 2개월 남긴 이 중요한 시기에 더욱 자유로운 입장에서 야권의 변화와 통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신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갑에는 더민주 뉴파티위원회 소속이자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금태섭 변호사가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