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해외직접투자 현황(자료:기획재정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신고기준 해외직접투자가 40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011년 이후 4년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전체 투자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아시아(51.3%), 북미(3.2%), 중남미(34.6%) 등 상위 3개 지역으로 투자는 증가한 반면, 유럽(-42.7%) 등 기타 지역에 대한 투자는 대체로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최대 투자 대상국인 미국이 104억달러로 전년보다 13.0% 증가한 것을 포함해 중국이 43억달러(14.4%), 케이만군도 42억9000만달러(52.7%), 홍콩 34억9000만달러(222.3%), 베트남 28억8000만달러(36.5%) 순으로 뒤를 이었다.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65.5%), 제조업(7.6%), 광업(19.3%) 등 주요업종 대부분에서 투자가 증가했으나, 부동산임대업(-35.3%)은 감소했다.기재부는 올해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확대와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글로벌 해외직접투자의 감소 등으로 우리 해외직접투자도 감소하거나 정체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신흥국 통화절하 확대, 기업들의 자산·부채 구조 재조정 등 증가요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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