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예산 요구안…인간탐험활동에 84억 달러 두입
▲2017년도 나사의 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탐험활동 분야이다. 오리온 우주선 발사 애니메이션.[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저 먼 곳으로 이륙우주의 깊은 비밀하나씩 벗는 신비<hr/>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17년도 예산안으로 총 190억 달러(약 22조7000억)를 요구했다. 나사 측은 9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계연도 2017 예산 요구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17년의 190억 달러 예산 요구안은 2016년도의 193억 달러보다 약 3억 달러 줄어든 수치이다. 2016년도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R&D) 예산 18조9000억 원과 비교하면 더 많은 규모이다.
▲찰스 볼든 국장.[사진제공=NASA]
나사 측은 총 190억 달러 예산 중 과학 분야에 약 56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구과학 분야에 20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어 행성과학에 15억2000만, 우주 물리학 7억8000만, 제임스웹우주망원경에 5억7000만, 헬리오물리학 7억 달러 등이 투입된다. 인간 탐험활동 분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 분야에 총 84억1000만 달러가 들어갈 예정이다. 탐험에 33억3000만, 우주 활동에 50억7000만 달러가 준비돼 있다. 화성으로 인류를 보내기 위한 차세대발사시스템과 오리온 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 지원 계획도 이 분야에 포함돼 있다.이어 우주기술에 8억3000만 달러, 항공기술 연구에 7억9000만 달러를 요청했다. 안전, 보안과 임무 서비스 등에 32억6000만 달러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교육에 1억 달러를 사용하기로 했다. 찰스 볼든 나사 국장은 "우리가 요구한 예산안은 미래 우주개발의 기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국제우주정거장을 지원하고 화성에 인류를 보내기 위한 오리온 우주선뿐 아니라 2018년 새로운 제임스웹우주망원경 발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행성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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