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하행선은 '만남의 광장', 서해안은 '군산'[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설 전날인 7일, 고향을 찾는 차량이 늘면서 일찍이 일부 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도로가 원활한 흐름이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사이 정체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차량 연료 소비도 평소 보다 많은 지금, 고속도로별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어디일까. 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현재 ℓ당 1358.59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ℓ당 1445.43원, 가장 저렴한 대구는 ℓ당 1335.52원을 기록했다.
▲전날인 6일 밤 고속도로 교통상황 / 사진=YTN 고속도로 교통상황 방송캡처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대부분 1200원대 후반에서 1300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알뜰주유소가 대부분이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보다 저렴해 가급적이면 고속도로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출발 후 가장 처음 만나는 만남의 광장 주유소(알뜰)가 ℓ당 1274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김천주유소가 ℓ당 1275원, 한미석유기흥주유소가 1284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시내를 벗어나 처음 만나는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이 저렴하다. 만남의 광장을 지나쳤다면 그 다음에 발견되는 한미석유기흥주유소에서 주유하면 된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있는 16개 주유소 모두 1300원을 넘지 않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보다 저렴한 편이다. 서울~목포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 위치한 주유소는 알뜰과 폴주유소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가격차가 최대 ℓ당 187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군산에 위치한 군산무안주유소(알뜰)와 함평군에 위치한 함평천지(무안)주유소가 ℓ당 129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이어 홍성주유소와 화성주유소 1299원 순이다. 반면 평택항 주변에 있는 행담도주유소(SK에너지)는 ℓ당 1477원으로 서울보다 비싼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휘발유 뿐 아니라 경유까지, 더 자세한 가격정보는 오피넷(//www.opinet.co.kr)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 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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