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수 아델, 트럼프에 '내 노래 선거에 쓰지 마'

아델 음악캠프 출연으로 정체가 궁금해진 아델 / 사진=아델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 유명 가수 아델이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에 자신의 노래를 사용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아델 측 대변인인 베니 타란티니는 "아델은 그 어떤 선거 캠프에도 자신의 곡을 사용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고 전해왔다고 CNN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아델의 팬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동안 선거유세에 '롤링 인더 딥(Rolling In The Deep)'등 아델의 노래 여러 곡을 사용해왔다. 아델 측이 트럼프를 꼭 집어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노래를 선거에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노래를 쓰지 말아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냐'고 CNN이 묻자, 타란티니는 "할 말이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아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싱어송라이터로, 최근 발매한 3집 앨범 '25'는 발매 한 달만에 700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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