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모습.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대한적십자사(한적)가 추진하던 이산가족 및 대북지원 사업이 잇따라 중단됐다. 6일 북한 4차 핵실험 영향 때문이다.한적 관계자는 20일 "(북핵 정국으로) 지금 한적의 이산가족과 대북지원 사업이 진행되는 게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사업에는 이산가족 영상편지 전달, 이산가족 생사확인 명단 교환, 국제적십자사를 통한 대북사업 지원 등이 있다.한적은 전문업체에 의뢰한 1만 명의 영상편지 제작을 작년 연말에 완료했다. 영상편지는 10∼13분 분량으로, 안부 인사와 고향·가정·추억 등 일상적인 이야기, 상봉 기대감 등이 담겼다.또 한적이 준비한 6만 6000여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작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작년 9월 보름에 걸쳐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명단 교환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이밖에 대북사업을 지원하기로 한 계획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적은 올해 초에 국제적십자사 등과 논의해 대북사업 지원 규모를 정하기로 했으나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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