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부주의가 66%”“주변 가연물 쌓아두지 않기 등 관리 철저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는 최근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농가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오는 20일까지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8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 화재 64건이 발생했다.발생 유형별로는 부주의 42건(66%), 기계적 요인 16건(25%), 미상 1건(1.6%), 기타 5건(7.8%) 순이었으며 이외에 연통 접촉 2건, 바람에 의한 화염 역류 1건, 연통 과열 1건, 복사열 1건 등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지난달 28일 오후 8시께 화순 도곡면 이 모(46·여) 씨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부주의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김 모(50) 씨가 숨지고, 목조 주택 1채가 모두 타는 등 1억 1천 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오는 20일까지 ▲화목보일러 설치 농가 소화기 비치 홍보 ▲화재 취약 요인 소방 특별조사 ▲화목보일러 판매 및 설비업자 화재안전 간담회 개최 ▲화재 안전 준수사항 등 안전관리 매뉴얼 배부 ▲읍면단위 이장단 교육 시 소방안전교육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전라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설치자와 사용자들의 안전의식이 결여돼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보일러 주변에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고 평상시 보일러 예방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