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수 장흥 부군수 두 번째 저서 ‘지속가능한 농촌개발...’펴내

" ‘지속가능한 농촌개발과 부의 창출’발간, 우리 농촌 나아갈 방향 역설" “빠르게 변화하는 농촌 환경,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달성이 시대적 과제”

서은수 장흥군 부군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서은수 장흥군 부군수가 ‘지속가능한 농촌개발과 부의 창출’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두 번째 저서를 내놓았다.이번 저서에서 서 부군수는 농촌의 인구 감소, 기후변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 농촌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지적,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농촌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역설(力說)했다.서 부군수는 농촌정책을 농촌의 유무형 자산을 기초로 농촌 기능 확대, 여가 및 휴양 공간의 조성, 일자리 창출, 역사 및 문화 공간의 재구성을 통한 농촌지역의 자본화 촉진이라고 설명했다.농촌개발 전략은 크게 전통적 전략과 비전통적 전략으로 구분하고 지역 환경에 맞는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했다.특히 농촌개발 과정에서 지역 자원의 정확한 분석, 선택과 집중, 변수의 관리, 주민과의 목표 공유, 비용·효과를 고려한 효율적인 개발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서 부군수는 단기적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전략이 장기적인 농촌개발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시각을 소개하며 이를 유지·관리하는 장기적인 지역의 부(wealth)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지역의 부를 고갈시키는 위험요소에 대한 지적과 함께, 농촌개발 계획가들이 참고해야 할 지역 자원의 상호 의존성, 상호 보완성,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의 다양성, 지역 기업의 장단점, 환경·사회적 변수 등을 서술했다.

‘지속가능한 농촌개발과 부의 창출’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중소농과 조직들이 참고해야 할 사항으로는 로컬푸드 인프라 구축의 합리적 방안, 제품브랜드 정체성 확보, 소비자와 네트워크 구축, 전문가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했다.서 부군수는 미국의 다양한 농업혁신 사례들을 분석해 조직 구성, 마케팅, 유통망 구축 등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했다.특히, 정남진장흥토요시장, 편백숲우드랜드, 로하스타운 등 현재 재직 중인 장흥군의 우수 행정사례도 소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서은수 부군수는 “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 개발을 이루어 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농촌을 지켜온 현자(賢者)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전했다.전남 광양시 출신인 서은수 부군수는 서울대학교에서 농업교육학을 전공하고 1996년 지방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전라남도 식품유통과장, 농업정책과장, 농식품부 교류근무, 미국 미주리대 연수, 정책기획관을 거쳐 현재 장흥군부군수로 재직 중이다.저서로는 2014년 발간한 ‘농업혁신과 공동체 선’이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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