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환경부는 전국 84개 시군에 위치한 161개 폐수종말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충북 청주시, 충북 증평군, 경남 의령군, 경기 연천군 등 4곳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최우수로 선정된 지자체는 환경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2017년 공단폐수처리시설 예산 편성 시 신규설치 사업비 우선지원, 지속사업의 필요 예산 반영 등 혜택이 제공된다.이번 평가는 전국 84개 지자체 시설을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운영, 관리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충북 청주시는 Ⅰ그룹(시설용량 1만5000㎥/일 이상)에서, 충북 증평군은 Ⅱ그룹(시설용량 2500㎥/일 이상 1만5000㎥/일 미만)에서, 경남 의령군은 Ⅲ그룹(시설용량600㎥/일 이상 2500㎥/일 미만)에서, 경기 연천군은 Ⅳ그룹(시설용량 600㎥/일 미만)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아 그룹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이와 함께 환경부가 84개 지자체의 개별시설 161개를 5개 등급(A~E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한 결과, 등급이 가장 낮은 E등급(전체시설의 하위 20%)에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소규모 시설이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E등급을 받은 소규모 시설의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보고,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기술진단 등 개선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폐수유입률, 오염물질 유입률, 시설재투자 적립금 적립률 등의 항목에 대해 모든 시설이 전반적으로 점수를 낮게 받은 점을 감안해, 포상금 지급 등 평가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성지원 환경부 수질관리과장은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관리에 대한 평가가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관리역량 강화, 운영 효율성 제고 등 동기부여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