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및 내일채움 1만명 돌파 기념식 개최한청화 청장 "핵심인재 투자하는 중기 육성…취업 의식 개선될 것"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다양한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을 완화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해 우수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17일 한 청장은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시티클럽 컨벤션룸에서 열린 '2015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및 내일채움공제 1만명 돌파 기념식'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취업을 기피하는 청년층이 있다"면서 "임금이나 복지 등의 이유 외에 업무 성취감이나 인정받는 기업문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내일채움공제 같은 보상 정책을 적극 발굴해 우수인재·핵심인력 육성 및 장기재직을 돕기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핵심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면 청년층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국민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잦은 이직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작한 공제 사업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기업주와 장기 재직이 필요하다고 기업주가 지정한 핵심 근로자가 2대1 비율로 5년간 매달 일정금액을 함께 적립하고 나서 근로자가 공제 만기까지 재직하면 적립금을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 근로자는 중소기업에서 5년간 근무하면 평균적으로 자신이 낸 금액의 약 3.6배(복리이자 포함)를 받을 수 있다. 가입한 기업과 근로자에게는 세제 감면과 함께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과의 연계 혜택이 주어진다.이 제도는 출범 15개월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기업별 평균 2.4명의 핵심인력이 가입했으며 월평균 가입금액은 42만원(핵심인력 12만원, 기업 30만원), 가입기업의 75%가 제조업을 영위하며 10년 미만 기업이 58.7%를 차지했다. 가입근로자는 평균 재직연수 4년, 대졸(학사)출신, 연봉 3500만원 근로자가 주로 가입했으며 57.7%가 비수도권 기업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인력 부족률이 높은 50인 미만 기업이 77.7%이상 가입하고 이직률이 높은 근속 3년 미만 인력 가입률이 50.2% 수준을 차지하며 ‘내일채움공제’가 중기 인력 미스매치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한정화 청장은 "인재를 스스로 육성하고 인간 중심의 경영문화를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그간에 노력에 감사한다"며 "인재육성형 전용자금 신설, 온라인 채용관 운영, 채용박람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고질적인 인력난 완화와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 확산에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이날 행사는 '인재를 키우다!, 내일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중소기업 스스로 인재육성을 통해 숙련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내일채움공제를 활용해 핵심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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