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北, 당국회담서 북한인권법 제정에 불만 표시'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은 지난 11~12일 개성에서 열린 제1차 남북당국회담에서 우리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5일 밝혔다.홍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우리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데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느냐'는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그는 특히 남북 당국회담에서 우리 측 인권 문제제기에 대한 북한 당국자들의 반응과 관련 "(북한측은) '인권 문제니 이런 것들이 대화 분위기를 해치는 것이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홍 장관은 향후 남북 당국회담을 다시 제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무슨 구체적인 안이나 계획을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정부는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차근차근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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