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추워'…데워 마시는 와인 인기

영하권 한파에 데워 마시는 와인 봇물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종처럼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와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와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와인은 추운 북유럽 지역에서 감기를 예방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약 대용으로 마셔왔다. 프랑스에서는 '뱅쇼(Vin Chaud)', 미국에서는 '뮬드 와인(Mulled Wine)', 독일에서는 '글루바인(Gluhwein)'이라 부른다. 모두 따뜻한 와인이란 뜻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뱅드매일은 '슈테른탈러 글루바인'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슈테른탈러 글루바인은 독일 뉘른베르크 지역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고유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1ℓ 대용량 사이즈와 부담 없는 도수(10%)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연말 모임에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RTD(Ready To Drink) 트렌드에 맞춰 어디서나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추가 향신료 없이 70도 정도로 데우기만 하면 독일 정통 글루바인을 즐길 수 있다.아영FBC도 '폴마쏭 뱅쇼'를 선보이고 뱅쇼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폴마쏭 와인과 각종 과일을 이용해 간편하게 만드는 이색 뱅쇼 레시피 강좌, 폴마쏭 뱅쇼 직접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한 뱅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식 정찬을 제공해 연말파티, 홈파티 등 집에서도 참고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아영FBC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alliedyoung)에서 가능하다. 앞서 CJ헬스케어도 '월동준비 세가지 보물 - 허니, 와인, 시나몬' 이라는 주제로 와인음료 허니뱅쇼를 알리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 와인업계 관계자는 "기온차가 아침, 저녁으로 15도 이상 벌어지는 유럽은 환절기 가정 상비약으로 꼽히며, 날씨가 쌀쌀해지면 길거리 시장이나 축제 장소에서 큰 솥을 꺼내놓고 와인을 끓이는 풍경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며 "국내도 최근 영하권의 한파가 찾아오면서 집이나 음식점, 바 등에서 따뜻한 와인을 즐기며 몸을 녹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같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에 와인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광호 기자 kwang@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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