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상 최대 ‘국비 확보’…현안사업 ‘급물살’ 기대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국비 예산 총 2조5309억원을 확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확보한 국비는 당초 목표했던 2조5000억원보다 309억원 많고 지난해 국비보다는 1609억원가량 증액된 규모다. 관련 예산은 내년 국가시행 사업에 9550억원, 시 직접 사업에 1조576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특히 전년대비 올해 예산 증감율에서 대전은 지난해보다 6.3%가량이 증가, 정부 예산 증가율 2.9%를 2배 이상 웃돌았다. 시는 예산 최종심사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및 충청권예결위원 등과 공조로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가령 당초 정부예산에는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대전~세종 광역BRT(환승센터),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신탄진 처리 분구 하수관로 정비, 세계갖정학 총회 개최 등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공조체제 속 외부 지원으로 국회에서 총 24개 사업에 289억원을 증액시킬 수 있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내년 신규 주요사업에는 ▲대전청소년수련마을 기능보강(31.8억원)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 시험센터(35억원) ▲중부권 광역물류센터 신축사업(87.9억원) ▲식장산문화공원 생태체험 숲 조성(14.1억 원) ▲과학벨트 거점지구 진입도로 건설(9.5억 원) ▲과학벨트 거점지구 용수공급시설 건설(10억 원) ▲과학벨트거점지구(신동·둔곡)차집관로 설치(2.85억 원) 등이 포함돼 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계속사업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4823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연결도로(199억원) ▲자원순환단지조성(180.5억원) ▲하소일반산업단지 지원도로 개설공사(65억원) ▲대전산업단지재생사업(40억 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10억 원) ▲개발제한구역주민지원사업(26.4억 원)등이 포함됐다.이밖에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저준위 폐기물 이송비용(59억원) ▲한국항공우연구원 달 탐사 사업(200억원) ▲국립 대전 현충원 장·사병묘역 확충(58.1억원) ▲대전법원 증축(85.7억원) 등이 각각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될 예정이다.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은 “충청권예결위원와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으로 (지역) 역대 최대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확보된 국비는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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